리버풀이 2004~200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를 꺾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리버풀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PSV 아인트호벤-AC 밀란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1985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객관적인 전력 상 리버풀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리버풀은 전반 4분 가르시아의 선취골이 터지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가르시아는 전반 4분 밀란 바로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찔러 준 패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슛, 첼시의 골네트를 가르며 천금의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는 수훈을 세웠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이렇다 할 골 찬스조차 잡지 못하는 졸전을 보이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동점골을 터트릴 경우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첼시는 후반전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 후반전에도 별 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한 첼시는 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프랭크 램퍼드가 날카로운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리버풀 골키퍼 예쥐 두덱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첼시는 후반 23분 마테야 케즈만과 아르옌 로벤을 교체 투입한 후 공격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지만 결국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로벤은 후반 29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고 1분 후 재차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로벤은 후반 37분께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드보르가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수비수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첼시는 인저리 타임 오른쪽 측면에서 램퍼드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두덱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대망의 20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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