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나' 글래빈, 또 5회도 못버티고 4패째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5.04 11: 05

뉴욕 메츠의 베테랑 좌완 투수 톰 글래빈(39)이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글래빈은 4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6볼넷 6피안타 8실점,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방어율이 무려 7.06으로 예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메츠 1_8패.
글래빈은 1회 출발부터 꼬였다. 1회초 필라델피아 간판타자인 팻 버렐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3실점한 글래빈은 컨트롤이 흔들리며 2회에도 2실점한 데 이어 4회 완전히 무너졌다. 4회 선두타자 마이크 리버설을 안타로 내보내기 시작해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바비 아브레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전의를 상실한 글래빈은 수비수들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팻 버렐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호세 레예스가 한 번 펌블하며 에러를 범해 살려보냈고 낙담한 글래빈은 후속 타자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매니 아이바르에게 넘겼다. 아이바르가 데이빗 벨에게 적시타를 맞아 글래빈의 실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글래빈은 지난 달 28일 친정팀 애틀랜타전서도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이는 등 예전의 '컴퓨터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며 메츠 코칭스태프를 고민케하고 있다. 새로 영입한 우완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연일 쾌투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과 대조를 이뤄 글래빈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0_8로 크게 뒤진 메츠는 5회 클리프 플로이드가 솔로 홈런을 날려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으나 이후 2실점, 필라델피아에 완패를 당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