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동군-기는 서군, 싱거운 올스타전?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5.04 14: 19

이러다가 일방적인 올스타전이 되는 게 아닐까?
4일 현재 프로야구 순위를 보면 이런 성급한 전망이 꼭 틀려 보이지만은 않는다. 1위 삼성, 2위 두산, 3위 롯데, 4위 SK까지 올스타전 동군 소속 4팀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서군에서는 한화가 5위로 제일 앞서 있고 현대와 LG가 공동 6위, 전통의 기아가 8위로 꼴찌에 처져 있다. 서군 소속 4팀이 완전히 동군에 밀리고 있다.
순위가 예상 외로 동군의 우위로 재편된 데는 디펜딩 챔프 현대의 부진과 우승 후보 기아의 몰락에 있다. 항상 두 팀이 상위권에서 순위 다툼을 벌였던 수 년간의 사례를 보면 이들의 부진은 더욱 도드라진다.
아직 올스타전까지 두 달 반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순위를 예측하기란 힘든 일이지만 앞으로 동군의 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두산 롯데는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삼성의 대항마로 시즌 초부터 지목돼 온 SK도 엄정욱 이승호 카브레라가 차례로 1군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마운드에서 탄력을 받을 조짐이다. 향후 이들의 4강 체제가 공고해 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한화를 제외한 현대 LG 기아는 한 차례씩 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거듭 하고 있어 특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한 상위권 도약이 힘든 실정.
‘부자 망해도 3년 간다’는 속담처럼 최소 4강은 들 것이라던 현대, 삼성-SK와 함께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기아가 과연 서군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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