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매카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8피안타(홈런2개 포함) 7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에 최다실점을 기록으로 방어율도 4.76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팀타선의 대폭발 덕분에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박찬호는 1회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톱타자 제이슨 켄달에게 빗맞은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연속 2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1실점한 뒤 연속볼넷을 내줬으나 스캇 해티버그를 유격수 직선타구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3번 에릭 차베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3회에는 1사 1루에서 스캇 해티버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추가 2실점했다.
매이닝 불안하던 박찬호는 결국 4회초 팀타선의 폭발로 대거 7득점, 7_3으로 앞선 4회 투런 홈런(에루비엘 두라조)을 맞은 뒤 투아웃을 잡고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를 만들어놓고 좌완 구원투수 매트 라일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텍사스 타선은 오클랜드 선발 대니 해렌에게 눌려 3회까지 잠잠하다 4회 대폭발, 타자일순하며 홈런 2방(알폰소 소리아노 투런, 마크 테익셰이라 투런)을 포함해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하며 박찬호를 지원했으나 박찬호가 지키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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