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들도 박지성(아인트호벤)이 터트린 한국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사상 1호골에 감동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페이지 속보에서 ‘Superb Ji-Sung Park(대단한 박지성)’이라며 박지성의 결승골 작렬을 포함한 대활약을 극찬했다. 이 사이트는 ‘전반 9분만에 터진 박지성의 골 덕분에 아인트호벤은 완벽한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UEFA(유럽축구연맹)의 홈페이지는 하프타임 때 ‘Park, sparking PSV push(박지성이 PSV의 대반격을 촉발시켰다)’는 제목의 속보로 박지성의 골 소식을 세계에 타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아인트호벤의 정신적인 지주(inspirational figure) 역할을 해온 박지성이 멋진 골로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날 박지성의 골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작품이었고 한국인 최초의 본선 골이었지만 아인트호벤이 이날 경기를 압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대는 빗장 수비의 원조격이고 이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 7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던 우승후보 AC 밀란이었기 때문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AC 밀란을 상대로 코쿠가 팀의 2번째 골과 3번째 골을 터트린 것도 박지성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에 아인트호벤이 대역전 드라마의 희망을 갖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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