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화약고', 16득점으로 오클랜드 연파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5.05 09: 04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투수 박찬호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활화산같은 공격력을 앞세워 3연승을 구가했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 때리며 무려 16득점을 뽑아 16-7로 완승을 거뒀다. 9회초 공격이 끝난 후 비로 중단된 뒤 강우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텍사스는 오클랜드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을 올렸고 오클랜드는 3연패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는 오클랜드쪽이었다. 오클랜드는 컨트롤 난조로 고전한 텍사스 선발 박찬호를 몰아붙이며 1회 1점, 3회 스캇 해티버그의 투런 홈런 등으로 3_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잠잠하던 텍사스 타선은 4회부터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겁잡을 수 없게 번졌다. 0_3으로 뒤진 4회초 알폰소 소리아노, 마크 테익셰이라의 투런 홈런포를 포함해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 간단히 전세를 뒤집은 뒤 오클랜드 마운드를 맹폭했다.
박찬호가 4회말 또다시 에루비엘 두라소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5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텍사스 타선은 이후에도 불을 뿜었다. 5회 1점, 6회 2점을 보태며 오클랜드의 추격을 뿌리친 텍사스는 8회초 리차드 이달고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굳혔다.
텍사스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때리는 등 공격력을 폭발시킨 한편 불펜 투수들의 효과적인 릴레이 투구로 적지에서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는 기분좋은 성과를 올렸다.
한편 박찬호는 4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좌완 매트 라일리에게 넘길 때까지 3⅔이닝 7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팀 타선의 지원 덕분에 시즌 4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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