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전 13연패 수렁 탈출-두산 단독 선두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5.05 17: 55

롯데가 삼성전 13연패의 사슬을 끊고 삼성의 8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홍성흔의 굿바이안타로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5일 마산에서 열린 2005프 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에이스 손민한이 8이닝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를 한 데 힘입어 삼성을 5-0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지난해 6월 27일부터 시작된 삼성전 1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4월 27일 LG전 이후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손민한은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시즌 5승째를 챙겨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LG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7연승으로 이날 롯데에 덜미를 잡힌 삼성을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현대는 수원경기에서 김수경이 5.1이닝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김동수가 만루홈런을 터뜨린데 힘입어 맹렬하게 추격전을 벌인 기아를 10-8로 따돌렸다. 김수경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또 현대의 4번타자 이숭용은 3회말 시즌 8호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펠로우(롯데.7개)를 제치고 홈런더비 단독선두가 됐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정민철이 5이닝을 5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째를 챙기고 클린업트리오 데이비스 김태균 스미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 SK를 8-5로 물리쳤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6회말 롯데공격. 3회말 무사 1,3루에서 라이온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라이온의 중전안타, 이대호와 펠로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추가득점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손인호가 1실점으로 호투하다가 갑작기 페이스가 흔들린 삼성선발 해크먼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탰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최준석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한 후 구원투수 김진웅의 폭투와 양준혁의 에러가 이어지는 틈을 타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9회 2사 후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2-3으로 뒤진 두산은 9회말 1사후 장원진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장원진대신 대주자로 나선 윤승균이 2루도루에 성공하고 임재철의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한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LG마무리투수 신윤호는 최경환과 김동주를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시켜 주자는 2사만루.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신윤호와 맞선 홍성흔이 2,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리의 여신은 두산쪽에 미소를 지었다.
기아가 초반의 부진을 딛고 막판에 맹렬한 추격전에 나섰으나 큰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현대는 5-3으로 리드하던 5회말 김동수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2사만루에서 상대투수로부터 좌측담장을 넘는 장쾌한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등 대거 5득점하며 10-3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한화가 SK선발 산체스를 초반부터 적극공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1회말 2사후 데이비스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김태균이 센터펜스를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섰다. 이에 화답하듯 다음타자 스미스가 랑데부홈런을 작렬, 스코어는 3-0으로 한화의 리드.
한화는 2회말에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잡은 무사만루에서 김인철의 적시타와 상대야수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고 계속된 찬스에서 임수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SK는 3회초 박재홍의 투런홈런등으로 4득점 추격에 나섰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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