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컵 득점왕 레이스는 오리무중
OSEN U20010001 기자
발행 2005.05.06 09: 30

'오리무중'.
2005 삼성 하우젠컵 득점왕 레이스가 안개에 휩싸였다.
박주영(FC 서울) 나드손(수원 삼성) 김진용(울산 현대) 산드로(대구 FC)가 나란히 6골을 기록하고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채 오는 8일 대회 최종일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 1위를 달리던 박주영과 김진용이 지난 5일 경기서 침묵하는 사이 나드손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골에서 6골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고 5골을 기록 중이던 산드로도 한 골을 추가,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특히 나드손의 득점포가 다시 살아난 점은 박주영과 김진용의 경쟁으로 압축되는 듯했던 득점왕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몰아 넣기에도 능한데다 지난 3월 20일 인천전 이후 무려 8경기 동안 무득점의 슬럼프에 빠졌으나 다시 골감각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득점 공동 1위 4명 중 나드손과 김진용에게는 팀 우승이라는 목표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골이라는 게 의욕만 앞세운다고 들어가 지는 것은 아니지만 단체 경기의 특성상 우승 만큼 뚜렷한 목표는 없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스트라이커들에게는 득점 찬스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소속 팀이 우승권에서 탈락한 박주영과 산드로에게는 부담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플러스 요인이 있다.
박주영의 경우 지난 5일 전북 현대전에서 득점에 실패, 최근 지속된 4경기 연속 득점에 3경기 연속 결승골 행진이 중단됐지만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경기 후 "연속 득점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연속골과 팀 우승이라는 두 가지 부담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는 5일 벌어진 6경기 결과 소속 팀의 정상 도전이 수포로 돌아간 산드로에게도 마찬가지다.
대회 최종일 박주영은 포항 스틸러스, 나드손은 성남 일화, 김진용은 대전 시티즌, 산드로는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서 단독 득점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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