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벤치코치 출신인 돈 짐머 탬파베이 구단 보좌역(74)이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를 공개 비난했다.
8년간 양키스 벤치 코치를 역임했던 그는 6일(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양키스가 출발이 좋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스타인브레너 탓’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금의 양키스 멤버를 구성하는 데 있어 스타인브레너의 손이 닿지 않은 구석이 없다. 모든 것은 그가 혼자 결정한다”며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독선을 꼬집었다.
짐머 보좌역은 “팀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것은 전적으로 조 토리 감독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달렸다”는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말도 비웃었다. 그는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모든 공은 자기 것이고 실수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라며 양키스가 계속 5할 미만의 승률로 추락을 거듭할 경우 토리 감독 혹은 캐시먼 단장 중 한 명은 숙청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짐머는 지난 2003년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갈등 끝에 양키스 유니폼을 벗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조 토리 감독에게 표시할 불만을 간접적으로 측근인 짐머 코치에게 표출했고 모욕을 당했다고 판단한 짐머 코치는 곧바로 그만뒀다.
짐머는 양키스가 탬파베이와의 원정 4연전에서 첫 경기를 이긴 뒤 이날까지 내리 3연패하고 플로리다를 떠나자 친정팀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탬파베이가 항상 이기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양키스가 10연패나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스타인브레너 때문이다. 양키스에는 그곳에서 8년간 동고동락한 존경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애틋한 감정을 표시했다. 그들이 성적 때문에 괴짜 구단주의 횡포에 시달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속내를 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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