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7연전 최희섭, '세인트루이스가 걱정되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5.06 18: 29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넘어라!’
LA 다저스 최희섭(26)이 7일(한국시간)부터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중부지구팀을 맞아 원정 7연전을 갖는다. 신시내티와는 3연전, 10일부터 세인트루이스와는 4연전이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가 잠깐 주춤한 최희섭은 이들 팀과의 원정 7연전에서 다시금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시내티는 다저스와의 3연전에 폴 윌슨, 라몬 오르티스, 에릭 밀튼을 선발 예고했다. 최희섭은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7일과 8일 원정 1,2차전에 선발 출장하고 좌완 밀튼이 나서는 9일 3차전은 벤치를 지킬 전망.
최희섭은 지난해까지 윌슨을 상대로 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서 뛰었던 오르티스와는 첫 대면. 최희섭은 신시내티 마무리 데니 그레이브스(10타수 3안타), 불펜 데이빗 웨더스(5타수 2안타)를 상대로 그럭저럭 잘 친 편이라 자신감은 높은 편이다.
문제는 지난 5일 워싱턴전에서 톱타자 세사르 이스투리스가 자신의 타구에 발목을 맞아 1~2경기 결장이 우려되는 통에 최희섭이 느끼는 테이블 세터로서의 부담감이 약간 커졌다는 사실.
신시내티에 이어 만날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은 최희섭의 향후 타격 페이스를 가늠할 좋은 잣대다. 최희섭은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을 공략하기가 제일 힘들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까다로워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스케줄대로라면 10일 다저스와의 1차전에 3선발 맷 모리스부터 마크 멀더, 제프 수폰, 크리스 카펜터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
최희섭은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낙차 큰 커브가 일품인 모리스에게 상당히 약하다. 2루타 하나가 있었지만 통산 10타수 2안타의 성적. 좌완 멀더가 나오면 하루를 벤치에서 머문 뒤 수폰과 맞대결한다. 수폰과의 대결도 첫 대결. 카펜터에게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수폰은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에 능한 투수. 가운데서 오다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조심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1선발 카펜터도 커브를 잘 던지기로 손꼽히는 투수이고 슬라이더의 각 또한 예리해 공략이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징검 다리 스케줄과 연거푸 등장하는 커브 볼러 등의 장애물을 어떻게 넘느냐에 따라 최희섭 타격 사이클의 부침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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