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투수 한기주, 계약금 10억 원에 기아행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5.08 16: 49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18ㆍ광주 동성고)가 계약금 10억 원 시대를 열며 연고팀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기아는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한기주와 계약금 10억 원, 연봉 2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보급 투수’ 선동렬 삼성 감독이 인정할 정도로 역대 최고의 고교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기주는 이로써 고졸, 대졸 통틀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계약금인 10억 원 시대를 개척하며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진입했다. 종존 최고는 2002년 김진우(기아)가 기록한 7억 원이다.
최고 구속 152km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능수능란하게 던지는 한기주는 경기 운영 능력도 고교생 이상의 노련함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기주는 1학년 때인 2003년 팀을 청룡기 우승으로 이끌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봉황기에서는 7승 1패 방어율 1.92의 놀라운 피칭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올 대통령배에서도 군상상고전 완봉승을 포함, 3승으로 팀을 17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기주는 최근 광주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보다는 기아에서 프로 생활을 경험한 뒤 나중에 미국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기아 입단 의사를 사실상 내비쳤다.
유남호 기아 감독은 “당장이라도 프로에서 마무리로 쓸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선수”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바 있다.
[사진] 정재공 기아 타이거즈 단장과 한기주가 계약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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