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컵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다".
프로 데뷔 무대서 득점왕을 아깝게 놓친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 FC 서울)은 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삼성 하우젠컵 2005 최종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 획득’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박주영은 프로 첫 대회를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대학 때보다 오히려 덜하다. 자신감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프로 무대에서 부딪치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 드리블이나 돌파 후 마무리 짓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지만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해 7호골 사냥에 실패한 박주영은 “페널티킥에 대한 중압감은 없었다. 골 찬스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쉽다. 페널티킥뿐 아니라 경기 중에도 골 찬스에서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그라운드에 물기가 남아 있어 평소보다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최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성인 국가대표팀 발탁과 관련, 정작 당사자인 자신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특유의 ‘돌부처’와 같은 담담함을 보였다.
박주영은 “국가대표팀 선발 여부에는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평소에도 대표팀 선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선발되면 그저 열심히 할 뿐”이라며 성인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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