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전격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콜로라도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전서 왼발부상을 당한 좌완 선발 조 케네디를 대신해 다음 경기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는 후안 엔카나시온의 직선타구에 발을 맞은 케네디는 다음 선발 등판(12일 애틀랜타전)을 못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선발 투수로 뛴 경험이 있는 불펜투수들인 김병현과 호세 아세베도 등이나 마이너리그에서 대체 선발을 찾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아직 케네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케네디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인지 아니면 다음 등판만 건너뛰게 할 것인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김병현, 아세베도, 마이너리거 중에서 케네디를 대체할 선발투수를 조만간에 결정할 예정이다.
김병현이 12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면 역시 특급 마무리투수에서 선발로 다시 전환한 베테랑 우완 특급인 존 스몰츠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애틀랜타 선발 투수로 예고돼 있는 스몰츠는 초반 4경기에서는 호투하고도 3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특급 선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3승 3패, 방어율 3.05를 마크하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달 29일에도 콜로라도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할 기회를 잡았으나 아깝게 무산된 바 있다. 콜로라도 구단은 지난 달 29일 폭설로 연기됐던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김병현을 선발 예고했으나 이날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가 취소돼 김병현의 선발 등판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
지난 7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달여만에 2이닝(1실점)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던 김병현에게 또다시 선발 등판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 김병현은 현재 11게임에 구원등판, 13이닝을 던지며 11실점으로 방어율 7.62를 기록하는 등 컨트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선발 등판기회가 온다면 대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틀 연속 등판하지 않은 김병현은 아직은 구단으로부터 선발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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