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에 총 31만 737명으로 평균 2만 8248명'.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예 골잡이 박주영(20, FC 서울)이 지난 8일 끝난 2005 삼성 하우젠컵서 동원한 관중 수다.
수원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해 컵대회는 총 96만 7648명의 관중을 기록, 경기 평균 1만 2406명으로 역대 컵대회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99년 대한화재컵의 69만 615명이었으니 무려 27만명 이상이나 늘어나 숫자다.
'박주영 신드롬' 덕분이라 할 수 있는 폭발적인 관중 증가로 오는 15일 개막될 정규리그 흥행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주영이 가는 곳마다 다른 경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많은 관중이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박주영이 출전한 11경기에 몰려든 관중 수는 무려 31만 737명으로 평균 2만 8248명이다. 전체 관중의 ⅓에 육박하는 수치다.
6차례의 홈 경기는 물론이고 박주영이 첫 골을 넣고 난 다음에 열린 4차례 원정 경기도 호황이었다.
3월 2일 부산에 2만 9478명, 4월 17일 인천에 2만 3527명, 4월 27일 광주에 2만 1307명이 입장했고 지난 5일 전주에는 장대 빗속에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프로축구 경기 사상 최다인 3만 21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홈 구장인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박주영 효과'의 메카였다.
6차례 홈 경기에 2만 4863명(3월 9일) 2만 6831명(4월 3일) 3만 143명(4월 13일) 2만 7354명(4월 24일) 4만 1163명(5월 1일)이 차례로 입장하더니 박주영과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격돌한 8일에는 무려 4만 4137명의 관중이 찾아 올 시즌 최다이자 역대 3번째 대관중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 구장에 19만 4491명을 불러 들여 경기당 3만 2415명을 기록,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홈 경기 평균 관중 3만명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프로축구와 인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서는 경기당 3만 관중을 동원하려면 가장 큰 잠실 구장이나 사직 구장이 전 경기 만원을 이뤄야만 가능한 일이다.
또 역대 프로축구에서 4만명 이상의 관중은 지난해까지 총 4번이었으나 이번 컵대회서만 3회가 추가됐다. 단일 대회서 3번이나 4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2003년 정규리그(2회) 기록을 깬 것이다. 4만 관중은 상암 구장에서 2번, 지난 5일 대구 FC-수원 삼성전이 벌어진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4만2562명(시즌 2위)으로 한 차례 기록됐다.
이에 따라 올 정규리그서는 지난해 4월 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부산의 개막전서 수립된 4만7928명의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 경신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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