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더 빼겠다.”
‘뚱보’로 전락했던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45)가 얼마 전 위 절제 수술을 통해 무려 27kg을 감량한 데 이어 20kg을 추가로 빼겠다며 살인적인 감량 스케줄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바에 머물다가 스페인을 잠시 방문한 마라도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라하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치까지는 갈 길이 멀다. 75kg까지는 줄여야만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 내 자식들과 나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그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약복용 후유증 등으로 몸무게가 121kg까지 치솟으면서 심장질환과 호흡곤란증 등 합병증까지 겪었던 마라도나는 지난 3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위절제 수술을 받고 27kg 감량에 성공, 현재 96kg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한결 날씬하고 건강해진 모습의 마라도나는 “스페인에서 축구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서 “호나우두, 카를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를 만날 것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국왕배 게임(코파 델 레이)을 관전할 예정"이라며 스페인 방문 이유를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오사수나의 국왕배 경기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1982년부터 84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기도 한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타이틀 획득에 다가선 것에 매우 고무된 모습을 보이며 “세계 최고의 선수는 호나우디뉴"라고 말해 새로운 축구황제로 호나우디뉴를 지목했다.
또 마라도나는 보카 주니어스 유스팀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프로팀을 맡지 않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유스팀을 맡아보고 싶다”며 새로운 축구인생 설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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