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통산 330승 고지 등정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5.10 11: 27

‘로켓’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눈부신 호투로 팀의 6연패 사슬을 끊으며 개인 통산 330승 고지에 올랐다.
올시즌 호투에도 불구, 거듭되는 타선 침묵과 불펜진의 난조로 단 1승에 그쳤던 클레멘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돌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탈삼진 6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2-1 승리를 이끌며 올시즌 5수 끝에 2승째를 수확했다. 현역 최다승 투수인 클레멘스는 이로써 통산 330승을 기록, 스티브 칼튼(329승)을 제치고 역대 최다승 9위로 올라섰다.
클레멘스는 이날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빼앗는 관록을 과시하며 플로리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알렉스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초 2사 2루에서도 폴 로두카를 삼진으로 요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6회말 1사 2루에서는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미겔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후안 인카나시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최대 위기를 무사히 벗어났다.
휴스턴은 이날도 시속 96마일(154km)의 강속구를 앞세운 플로리다 선발 투수 A.J. 버넷의 구위에 압도당했지만 2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클레멘스의 시즌 2승을 도왔다.
휴스턴은 2회초 선두타자 모건 인스버그의 볼넷과 2루 도루, A.J 버넷의 폭투로 맞은 1사 3루의 찬스에서 올랜도 팔메이로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0-1로 앞선 7회초 1사 후 호세 비스카이노의 우익 선상 3루타와 팔메이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귀중한 1점을 추가하며 클레멘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플로리다는 8회말 1사 3루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휴스턴은 9회말 등판한 브래드 리지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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