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산 10연승 저지하며 선두 탈환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5.10 21: 54

삼성이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선발 바르가스가 6이닝 동안 단 3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박한이가 투런홈런 1개를 때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려 두산을 7-2로 제압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1승 9패를 기록, 20승 8패 1무의 두산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팀 최다연승(10승) 기록을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바르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따내며 손민한(롯데)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롯데는 인천구장에서 염종석 이정민 노장진이 이어던지며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박기혁의 결승솔로홈런을 끝까지 잘지켜 SK를 3-2로 따돌리고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이정민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롯데 마무리투수 노장진은 세이브 1개를 보태 12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G는 잠실경기에서 진필중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이병규와 조인성이 나란히 3타점씩을 올리며 한화를 7-2로 물리쳤다. 진필중은 시즌 3승째를 챙기며 팀의 잠실구장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에 상대투수들의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현대에 4-2로 역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는 3연패를 당했다. 현대 송지만은 통산 11번째로 200홈런고지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행운의 여신은 삼성편이었다.
삼성은 선발 바르가스의 호투속에 4-2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5회말 2사 후 진갑용과 김종훈이 상대선발 김명제로부터 잇따라 볼넷을 골라 2사 1, 2루의 추가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조동찬 타석 때 김명제가 폭투를 범해 주자는 2, 3루.
조동찬은 김명제의 바깥쪽 볼을 힘차게 휘둘렀으나 타구는 우익수쪽으로 높이 떴다. 그러나 타구는 묘하게도 1루수 장원진, 2루수 안경현, 우익수 문희성이 잡을 수 없는 지점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 이틈을 타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2점을 보탠 삼성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홈런 한 방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염종석(롯데)과 김원형(SK)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던 두 팀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탄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기혁이 2실점으로 잘막던 김원형으로부터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결승솔로아치를 그렸다.
2-2의 팽팽한 균형을 깨고 3-2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9회말 승리의 보증수표 노장진을 투입, 1점 차의 기분좋은 1승을 낚았다.
8안타로 7득점하는 LG의 응집력있는 타선이 승리의 원동력.
LG는 0-1로 뒤진 2회말 클리어의 중전안타, 조인성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이병규가 주자일소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4-1로 뒤집었다.
한화는 3회초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었으나 LG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조인성이 승리를 확인하는 3점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기아가 현대불펜진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8회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기아는 1사 1루에서 이재주가 현대의 소방수 조용준으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철이 조용준을 좌전안타로 공략,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아는 김주형이 고의사구를 골라 만든 계속된 만루찬스에서 김상훈과 김종국이 잇따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전세를 단숨에 4-2로 뒤집었다.
현대는 믿었던 조용준이 무너지며 승리를 목전에 두고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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