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재역전 3점포(6호) 등 4타점 맹타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5.11 12: 50

최희섭(26.LA 다저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2경기만에 선발 출장, 6-7로 뒤진 6회초 2사 1,2루에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등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의 맹타로 다저스의 9-8 역전승을 이끌었다.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최희섭은 1회초 무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모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3에서 9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적시타로 2루주자 세사르 이스투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희섭은 볼카운트 2-0으로 몰려 불리한 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후 파울 2개를 날리는 줄다리기 끝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 2사 후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최희섭은 6-7로 뒤진 6회초 맞은 네번째 타석에서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2사 1,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 케빈 자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장쾌한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린 것.
8회초 2사 1루에서 좌완 라이언 플로레스를 상대로 5번째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9-8로 역전승을 거뒀고 최희섭은 시즌 타율을 2할8푼으로 끌어 올렸고 6홈런 15타점으로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편 최희섭은 5회말 수비 도중 스캇 롤렌과 충돌해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최희섭은 3-4로 뒤진 1사 1,2루에서 스캇 롤렌의 땅볼을 잡은 투수 스캇 에릭손의 송구를 받다가 타자 주자 롤렌과 충돌, 왼쪽 가슴 부위 통증을 호소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복귀했다. 최희섭과 충돌한 롤렌은 왼쪽 어깨부상으로 6회초 수비에서 에이브러햄 누네스와 교체됐다.
최희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서 우완 제프 수판과 맞대결한다. 최희섭이 수판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