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삼성에 설욕하고 하루만에 선두 복귀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5.11 21: 47

두산이 삼성에 설욕전을 펼치며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두산은 11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5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4-4이던 8회초 최경환의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삼성을 5-4로 따돌렸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이로써 삼성을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인천에서 김태균과 최익성이 3타점씩을 합작하고 선발 산체스가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롯데를 9-2로 제압했다. 산체스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려 역시 광주 기아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이숭용(현대)과 함께 홈런 더비 공동 선두를 이뤘다.
현대는 광주에서 이숭용이 역전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송지만이 홈런 2개를 때리며 혼자 5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기아를 9-5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선발 김수경은 8회2사까지 10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는 잠실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9-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를 당했다.
실책 때문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5회초에는 김동주가 투런 홈런을 때려 3-0으로 앞섰다. 6회초에는 손시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두산이 4-0으로 앞섰다.
두산 선발 이혜천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두산이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낙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1사 1,2루에서 박한이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두산 1루수 장원진이 2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7회말에도 무사 2루에서 박종호의 평범한 타구를 두산 3루수 김동주가 1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무사 2,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강동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걸이 볼넷을 골라 주자는 만루의 역전 상황. 진갑용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단숨에 1점차로 따라 붙은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심정수의 안타가 이어지며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 잡았던 경기를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그러나 8회초 1사 후 임재철이 상대 2루수 박종호의 실책으로 진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손시헌이 중전안타로 주자는 1사 1,3루. 장원진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경환이 귀중한 결승타를 때려 5-4로 승리했다.
SK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한 경기.
SK는 2회말 정경배와 박경완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태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아치를 그려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3-1로 쫓기던 5회말에 2사만루에서 최익성이 주자일소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려 6-1로 달아났다. SK는 계속된 찬스에서 이번에는 김민재가 투런 홈런포를 작렬,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SK선발 산체스에게 7회까지 4피안타로 눌려 무릎을 꿇었다.
사소한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기아는 선발 최상덕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회까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5회초 수비 2사 1,2루에서 서튼의 우전안타를 우익수가 잡다가 놓쳐 거저 1점을 헌납했다. 호투하던 최상덕은 갑작기 페이스가 흔들렸고 현대 이숭용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중월 3점홈런으로 최상덕을 공략했다.
4-2로 전세를 뒤집은 현대는 6회에도 송지만의 3점 홈런으로 7-2로 달아난 후 8회에 또다시 송지만이 승리를 굳히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 이순철 감독의 과감한 더블스틸 작전이 승부를 갈랐다.
LG는 3-3이던 6회말 1사후 클리어가 번트안타, 안재만이 몸에 맞는 볼로 잇따라 출루하며 1,2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조인성타석때 2루주자 클리어와 1루주자 안재만이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찔러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조인성이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앞선 LG는 계속된 찬스에서 상대투수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보탰다.
더블스틸로 사실상 2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LG는 7회말 안재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8회말에 4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추가,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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