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왜이러나', 한타자 상대 볼넷후 강판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5.12 09: 44

뉴욕 메츠의 유일한 좌완 불펜요원인 구대성(36)이 원포인트 임무에 실패했다.
구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째 투수로 등판, 한 타자를 상대했으나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대성은 뉴욕 메츠가 9회초 공격서 1점을 뽑아 3_3 동점을 이룬 9회말 3번째 구원투수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1사 1, 2루를 만든 상황서 시카고 좌타 강타자인 코리 패터슨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구대성은 벤치의 기대와는 달리 전날 홈런 2개를 날리는 등 상승세인 패터슨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만든 뒤 우완 헤스 벨에게 공을 넘겼다. 벨이 다음타자 네이피 페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해 구대성을 비롯한 앞선 투수들의 실점을 막아줬다.
구대성은 최근 등판에서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했다. 지난 7일 밀워키전서도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구원에 나섰으나 볼넷을 내준 후 곧바로 강판당했고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전서는 마이클 배렛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 빅리그 데뷔 후 첫 피홈런을 기록하며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재 뉴욕 메츠 불펜에는 구대성이 유일한 좌완투수로 남아 있지만 부진이 계속될 경우 위태로운 상황이 찾아 올 수도 있다. 그러기전에 구대성이 앞으로 등판에서 쾌투를 펼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메츠는 연장 10회말 시카고 중심타자인 데릭 리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 3_4로 아깝게 패했다. 서재응의 라이벌인 빅터 삼브라노는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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