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년 연속 망신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5.12 09: 45

일본 축구가 200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일찌감치 조 1위에서 멀어진 주빌로 이와타(E조)에 이어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지난 11일 F조 예선 5차전에서 산동 루넝에게 1-2로 역전패, 3승 2패로 탈락이 확정된 것.
일본은 12월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선수권 출전권 획득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우승컵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2팀 모두 8강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는 망신을 당함으로써 세계클럽선수권은 남의 잔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주빌로 이와타와 요코하마 마리노스 두 팀 모두 J-리그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중국 클럽들에게 덜미를 잡혔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삼성, 선전 젠리바오 등 강팀들과 함께 죽음의 E조에 속한 주빌로 이와타는 지난 3월 조별리그 첫 경기인 선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충격을 딛지 못하고 수원 삼성에게 2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뒷전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인 요코하마 마리노스도 지난 3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산동 루넝에게 0-1로 일격을 당한 데 이어 11일 원정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 8강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일본은 현재 FIFA랭킹 17위로 아시아 국가 중 최상위에 랭크되있고 아시안컵을 2연패하는 등 국가대표팀은 나름대로 성적을 내고 있지만 J-리그 구단들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연속 1차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3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가시마 앤틀러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무 2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시미즈 S-펄스도 1승1무1패로 B조 3위에 그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영원한 라이벌인 한국 팀들에 골득실에서 뒤지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조의 주빌로 이와타는 전북 현대, G조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성남 일화와 각각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머문 것.
올 시즌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징크스를 극복하는 데 실패한 일본은 2002 한일월드컵에 이어 12월 세계클럽선수권의 성대한 개최로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축구강호로의 비상을 노리던 원대한 포부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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