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경기 전부터 잘 던질 자신이 있었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5.12 09: 47

'역시 난 선발 체질'.
콜로라도 로키스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은 12일(한국시간) 1년만에 가진 선발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후 앞으로도 선발 기회가 오면 호투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현의 미디어 담당인 김우일 씨는 본사와의 통화에서 "김병현이 경기 전날부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투구감이 좋아졌다면서 경기를 지켜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병현이 이날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승리한 것에 매우 기뻐했다. 이날 투구로 코칭스태프가 앞으로 김병현이의 기용 방법을 놓고 고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이날 특히 좌타자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결정구인 슬라이더가 주효했던 것에 만족해했다고 김 씨는 전했다. 올 시즌 구원 등판해서 폭투(5개)나 몸에 맞는 볼(2개)이 자주 나온 것은 슬라이더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은 탓이 결정적이었다고.
김우일 씨는 또 "김병현은 원래부터 선발 체질이었다. 게임을 스스로 풀어나가는 선발 투수로서 능력이 뛰어나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리듬감 있게 투구하는 것은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병현의 다음 등판 스케줄은 미정이다. 부상으로 이날 등판을 거른 기존 선발인 좌완 조 케네디는 발부상이 많이 좋아졌다며 등판 기회를 잡으려 안간힘을 다하고 있고 나머지 선발투수들도 평균적인 투구를 보이고 있어 김병현이 쉽게 선발 자리를 꿰차기는 힘든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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