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보증수표' 윌리스 파죽의 7연승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5.12 19: 04

폭주 기관차의 질주에는 쉼표가 없다.
지난 2003년 서재응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던 플로리다 말린스의 좌완 투수 돈트렐 윌리스(24)가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윌리스는 12일(한국시간) 돌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방어율도 1.08로 낮춰 다승 및 방어율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특히 애스트로스의 강속구 투수인 로이 오스월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오스월트도 무려 13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7⅔이닝 5피안타(1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앞선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던 윌리스는 경기 초반 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모건 엔스버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긴 것.
2회에도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는 등 고전을 했지만 3회부터 7회까지 던 1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말린스는 3회말 1사 3루에서 데이먼 이즐리가 오스월트로부터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쳐내 2-1로 전세를 뒤집어 윌리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8회초 윌리스는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엔스버그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스위치히터인 랜스 버크먼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윌리스는 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토드 존스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윌리스의 7승을 날릴 뻔했지만 비지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말린스는 19승1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7개의 안타를 치고도 고작 1점밖에 뽑지 못한 애스트로스는 12승21패의 성적으로 중부지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공동 취하위를 기록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