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하루만에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선발 배영수가 7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박한이와 김대익이 2타점씩을 올리며 두산을 7-2로 제압하고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배영수는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인천경기에서 에이스 손민한이 이 7이닝동안 1실점으로 잘막고 정수근이 2타점 최준석이 3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SK를 8-1로 완파했다. 손민한은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LG는 잠실경기에서 1-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대타 이성열의 동점홈런 한규식의 역전타 마테오의 쐐기 2점포를 앞세워 한화에 7-4로 역전승,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한화는 5연패를 당했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윤석민의 구원호투와 이재주의 3점홈런포를 앞세워 현대에 6-5로 신승했다. 선발 김진우를 구원한 김희걸이 승리투수가 됐고 윤석민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배영수의 호투가 빛난 한판.
배영수는 1회초 1실점한후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황윤성의 타구를 내야안타로 막은후 3루를 거쳐 홈으로 쇄도하려다 멈춘 2루주자 최경환을 3루에서 아웃시킨 김재걸의 호수비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초에도 윤승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다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배영수는 15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나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투구로 에이스로서 위용을 자랑했다.
배영수의 호투를 등에 업은 삼성은 2회말 무사만루에서 김종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4회말 2사 2루에서 박한이가 호투하던 두산의 선발 금민철로부터 역전투런홈런을 뺏어냈다.
삼성은 6회말 1사만루에서 김종훈의 2타점 적시타와 대타 김대익의 안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 대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프로 데뷔 첫등판에서 선발로 나서는 행운을 잡은 두산 금민철은 5회까지 삼성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는등 호투했으나 6회에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손민한이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민한은 이날 6회까지 박경완에게 유일한 안타를 맞고 김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은 제외하고 20타자를 상대로 18타자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7회초 1사후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은후 정경배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게 옥의 티.
롯데타선도 손민한의 호투를 발판삼아 초반에 폭발했다. 2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3회초 2사만루에서 손인호가 2타점짜리 우전안타를 때리고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가 신바람야구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LG는 1-1이던 8회초 구원투수 김민기가 난조를 보이며 대거 4실점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8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박병호와 이종열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조인성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성렬이 한화 구원투수 지연규로부터 통쾌한 좌월3점홈런을 뺏어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한규식의 적시타로 전세를 5-4로 뒤집고 마테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터드려 한화를 5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기아 2루수 김민철이 9회초 호수비로 기아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6-5로 한 점 차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기아는 9회초 윤석민이 서튼을 유격수 플라이, 이숭용을 유격수 직선타구로 처리하며 승리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윤석민은 정성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대타 강병식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역전위기를 맞았다. 다음타자 채종국이 윤석민의 초구를 힘껏 밀어쳤다. 타구는 2루수 김민철의 키를 넘어 우중간으로 빠지는 듯한 안타성 타구. 그러나 김민철은 몸을 날려 채종국의 타구를 캐치하는 호수비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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