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무링요, 루니 입조심해!"
OSEN 박천규 기자 sp1 기자
발행 2005.05.13 08: 47

회장님이 화났다.
성숙하지 못한 언행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조세 무링요 첼시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천재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한방 날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영국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무링요 감독에 대해 “경기장에서는 조용할지 모르지만 경기장 밖에서 더 조용히 해야 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루니를 향해서는 좀 더 거친 표현을 쓰며 다그쳤다.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의심스럽다. 매니지먼트사가 특훈을 시켜야겠다”고 쏘아붙인 것. 블래터가 루니의 경기 외적인 행동을 꼬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직후 발언이 문제가 됐던 무링요 감독은 얼마 전에는 포르투갈 TV에 출연, 그에게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 유럽축구연맹을 ‘바보’라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등 여과 없는 언행이 지적을 받아왔다. 루니 역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여 스타답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무링요와 루니에게 “진정한 스타라면 경기에도 충실해야 하지만 팬들에 대한 예의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는 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참을 성 있는 행동을 주문하고 있다. 회장님의 말에 이들이 귀를 기울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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