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랜돌프 감독, '구대성 믿는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5.13 11: 11

윌리 랜돌프 뉴욕 메츠 감독이 최근 연이은 부진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구대성(35)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랜돌프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등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 팀의 유일한 좌완 스페셜리스트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등판시킬 것이다. 구대성의 피칭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분석하고 속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가 그를 필요로 할 때 그는 항상 내 옆에 있을 것”이라며 구대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대성은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회 1사 1,2루 위기에 등판, 좌타자 코리 패터슨을 상대했으나 스트레이브 볼넷을 허용하며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제 구실을 못했다. 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9회 좌타자 제프 젠킨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곧바로 강판,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 기회를 놓쳤다.
10일 컵스와의 3연전 첫 게임에서는 마이클 배럿에게 스리런포를 맞기 전 좌타자 제로미 버니츠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최근 게임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깔끔하지 못한 투구를 펼쳐 지역 언론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 소식이 솔솔 피어나고 있었다.
이런 시기에 랜돌프 감독이 확실한 신뢰 의사를 표명하면서 흔들리던 구대성의 입지도 안정을 찾게 됐다.
하지만 안심은 금물. 메츠는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스티브 콜리어, 마이크 매튜스, 블레이크 맥긴리, 로이스 링, 스캇 스튜어트 등 좌완들을 집중적으로 조련하고 있어 구대성이 계속 부진할 경우 이들 중 한 명을 곧바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
감독의 신뢰를 발판 삼아 구대성이 좌타자 킬러로서의 옛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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