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세계청소년대회서 박주영 지켜본다
OSEN 박천규 기자 sp1 기자
발행 2005.05.13 13: 06

한국에서 타오른 박주영 열풍의 불씨가 급기야 네덜란드로 옮겨 붙었다. 그 불씨가 과연 불길로 타오를지 축구팬들이 긴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언론이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박주영을 제2의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아인트호벤)로 지목하는 눈치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은 13일(한국시간) ‘한국에서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박주영이 한국대표팀에 선발됐다’며 운을 뗀 뒤 ‘아인트호벤에서 관심을 보일 선수’라는 의미 심장한 예측을 했다. 또한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아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이 박주영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이 기사 속에 아인트호벤 관계자의 멘트는 없었지만 이미 아인트호벤에서 박주영의 존재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물론 네덜란드 언론이 박주영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향후 아인트호벤행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아인트호벤으로서는 실력 외에도 박주영이 구미에 맞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일단 박주영이 어리다는 점이다. 아인트호벤은 어린 선수를 잘 훈련시켜 빅리그로 이적 시키는 전략을 통해 구단의 재정을 살찌우는 구단으로 유럽에서 정평이 나있다.
둘째는 한국 마케팅이다. 일단 박지성과 이영표를 통해서는 마케팅에 실패한 셈이지만 박주영의 현재 기세라면 한국 스폰서 확보나 중계권 계약도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 박주영의 포지션이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라는 점은 박지성 이영표에 비해 이점이다. 더구나 한국선수가 3명으로 늘어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물론 박주영 영입에는 병역문제와 같은 난점도 존재하지만 아인트호벤이 충분히 탐낼 만한 선수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박주영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 영입 작업으로까지 발전 할지와 관련 그 분수령은 다음달 네덜란드에서 벌어지는 세계청소년대회(20세 이하)가 될 것이다. 선수영입에 전권을 쥐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보는 앞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아인트호벤의 박주영 영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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