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천적' 저메인 다이를 잡아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5.14 08: 43

시즌 4승에 3번째 재도전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 앞에 또 한 명의 '천적타자'가 버티고 있다.
17일 오전 9시5분(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박찬호는 껄끄러운 홈런타자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주인공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박찬호를 괴롭혀온 우타자 저메인 다이(31).
지난 해까지 오클랜드에서 4년간 뛰었던 다이는 현 오클랜드 주포인 에릭 차베스와 함께 박찬호의 '천적'이었다. 다이는 박찬호를 상대로 15타수 4안타로 타율은 2할6푼7리로 평범하지만 4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다이는 결정적일때 한 방을 날려 박찬호가 오클랜드전서 올해까지 6연패를 기록하며 재미를 못보고 있는데 한 요인이었다. 타점이 무려 8개나 된다.
지난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안착한 다이는 올 시즌 현재 타율은 1할9푼으로 부진하지만 홈런 5개로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어 박찬호로선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시카고는 13일 현재 26승으로 빅리그 30개구단 중 최다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어 박찬호로선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 있는 투구가 요구되고 있다.
박찬호는 다이 외에도 일본출신의 이구치 다다히토(3할2푼8리)를 비롯해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폴 코네코(.197, 홈런9개에 25타점)와 텍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칼 에버렛(.265, 홈런4개에 25타점) 등을 조심해야 한다.
과연 박찬호가 '홈런타자'들이 버티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타선을 넘고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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