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웹진 ESPN이 자사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하고 있는 분석 자료 중 라는 게 있다. 말 그대로 양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자료다.
야구 통계 이론가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인 롭 네이어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수치는 상당히 복잡한 공식을 거쳐 산정된다. 이 공식에는 승패, 투구 이닝, 세이브, 삼진 개수에 팀을 지구 1위로 이끌었을 때는 12점의 보너스 점수까지 포함된다.
13일(한국시간) 현재 사이영 지수에 따르면 7연승 행진 중인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와 존 갈랜드(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점수도 각각 71.6점, 64.1점으로 2위와 16점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승수와 방어율에서 다른 투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양대리그의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와 호안 산타나(미네소타)는 각각 40.4점, 47.8점으로 리그 7위와 2위에 랭크됐다. 다만 삼진 숫자에서 랭킹에 든 여타 투수들을 압도하며 파워피처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사이영상 1위 후보들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아메리칸리그는 우완 투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반면 내셔널리그는 좌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다르다. 지난해 생애 7번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클레멘스는 1.10의 경이적인 방어율에도 불구, 타선의 침묵 속에 승수가 2승에 불과, 내셔널리그 10걸 안에 들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4연패했던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은 아메리칸리그에 복귀한 올해 부진한 투구로 아예 명함 조차 못 내밀고 있어 마흔을 넘은 두 거목이 장강의 흐름 속에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내셔널리그 사이영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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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소속) 사이영 지수 승 패 세 방어율 탈삼진
1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71.6 7 0 1.08 40
2 마크 멀더(세인트루이스) 46.7 5 1 2.70 32
3 조시 베켓(플로리다) 46.3 5 2 2.13 42
4 마이크 햄튼(애틀랜타) 44.0 4 1 2.05 19
5 데릭 턴보(밀워키) 43.4 4 1 6 1.96 17
6 제이슨 마키(세인트루이스) 41.9 5 2 3.17 32
7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40.4 4 1 3.06 63
8 존 리버(필라델피아) 40.4 5 2 3.31 27
9 옌시 브라조반(LA 다저스) 38.9 1 0 10 2.03 14
10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38.7 5 2 4.02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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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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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소속) 사이영 지수 승 패 세 방어율 탈삼진
1 존 갈랜드(시카고 WS) 64.1 7 0 2.39 23
2 호안 산타나(미네소타) 47.8 5 1 3.21 67
3 로이 핼러데이(토론토) 43.8 5 2 3.38 41
4 올란도 에르난데스(시카고 WS) 43.5 5 1 2.91 28
5 조 네이선(미네소타) 43.5 1 0 10 0.00 17
6 마크 벌리(시카고WS) 40.9 5 1 3.77 37
7 맷 클레멘트(보스턴) 40.6 4 0 3.06 38
8 미겔 바티스타(토론토) 40.3 2 0 8 1.72 5
9 제러미 본더만(디트로이트) 40.2 5 2 3.47 41
10 브론슨 아로요(보스턴) 39.4 4 0 2.9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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