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결승골, 박성화호 모로코 1-0 격파
OSEN 파주=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5.14 17: 05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이 14일 파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주전 선수 상당수가 빠진 가운데서도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압승, 21일 개막되는 부산컵과 다음달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전망을 밝혔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주영을 비롯한 백지훈 김승용 등 ‘FC 서울 3총사’와 이강진(도쿄 베르디) 이요한(인천 유나이티드)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등 주축 수비수들이 결장한 한국은 심우연(건국대)과 이근호(인천 유나이티드)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용래(고려대) 온병훈(숭실대) 백승민 김영신(이상 연세대)를 미드필드에, 박희철(홍익대) 안재준(고려대) 안태은(조선대) 정인환(연세대)을 포백에 포진시킨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온병훈의 왼쪽 측면 돌파로 공격 돌파구 마련을 모색했지만 모로코 부카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한 온병훈은 전반 19분 아크 왼쪽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가는 좋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인저리 타임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다시 부카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어 젖히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근호와 이용래 김영신을 빼고 신영록(수원 삼성) 박종진(수원고) 이승현(한양대) 등을 교체 투입, 공격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신영록이 후반 13분 멋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온병훈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의 심우연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신영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모로코 골네트를 가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승현의 오른쪽 측면 돌파로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이승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에어리어 왼족에 있던 심우연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심우연의 슈팅이 빗맞으며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무산시킨 것.
이승현은 후반 43분에도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다시 일대일로 맞섰고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다시 가로 막히며 추가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박성화호는 1월 23일 카타르 4개국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알제리전 이후 청소년대표팀간 경기에서 8연속 무패 행진(5승 3무)을 이어갔다.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19일 부산으로 이동, 21일 모로코, 24일 호주, 26일 콜롬비아와 부산컵 대회 3경기를 치른 뒤 27일 세계선수권 최종엔트리 21명을 발표한다.
청소년대표팀은 다음달 3일 결전지인 네덜란드로 출국하고 7일 현지에서 온두라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13일 스위스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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