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겠다".
박성화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 감독이 다음 달 열릴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혼합해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치른 모로코와의 친선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타르 대회부터 스리백을 사용해 왔지만 최근 선수 구성에 변화가 많아 비교적 단시일 내에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포백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개인적으로는 포백이 스리백에 비해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고 비교적 단순한 수비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진규(주빌로 이와타)가 합류하는 부산컵 대회서는 다시 스리백을 시험 가동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화 감독은 세계청소년선수권 본선에서도 상대방과 선수 기용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예상에 비해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고 모로코전 승리를 높이 평가하고 “수비력을 많이 걱정했는데 수비는 그런대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골 결정력 등 공격적인 면에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좋은 활약을 보인 온병훈(숭실대) 심우연(건국대) 이승현(한양대)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을 ‘조커’로 중용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심우연에 대해서는 “제공권 장악력이 탁월하다. 경기 후반 모험을 걸어볼 만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색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심우연은 이날 모로코전에서도 온병훈의 크로스를 장신을 이용한 헤딩 패스로 신영록에게 떨궈 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승현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 확인했듯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프타임 때 교체 투입된 이승현은 이날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후반전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2번이나 만들어 내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
온병훈에 대해서는 “뒤늦게 발탁됐지만 패싱력이 좋은 선수로 세계선수권 최종엔트리 발탁이 유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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