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허들 감독, "BK는 꾸준해야 마무리 기용"
OSEN 쿠어스필드(덴버)= 기자
발행 2005.05.15 08: 54

아직은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대만 출신의 우완 마무리 투수 차오진후이를 대신할 소방수로 좌완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허들 감독은 애리조나 시절 특급 소방수로 맹활약했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에 대해선 "아직 마무리 기용은 시기상조다. 꾸준한 투구를 펼쳐야만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당분간 김병현의 마무리 기용은 없음을 공표했다.
허들 감독은 김병현이 지난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그 이전에 보여줬던 불안한 컨트롤 탓에 마무리 기용은 아직 무리라는 설명이었다. 김병현은 사실 12일 선발 등판 이전에 중간계투로 구원 등판,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무려 15개씩이나 기록하는 등 컨트롤이 흔들려 고전했다. 폭투와 몸에 맞는 볼도 각각 5개, 3개를 곁들였다.
그러나 김병현이 앞으로 한두 경기 중간계투로 등판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 마무리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허들 감독의 말대로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것이 되고 '대체 마무리' 푸엔테스가 불안하면 김병현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푸엔테스는 좌완이면서도 우타자에게 강한 면을 보이기는 하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통산 4세이브(2003시즌)를 기록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경험이 일천하고 컨트롤이나 구위가 그렇게 위력적인 투수는 아니어서 불안한 마무리다.
김병현이 과연 언제쯤 마무리로 기용돼 예전처럼 맹활약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