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백지훈 파트너 경쟁 갈수록 치열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5.15 11: 53

‘중원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고민이다’.
다음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성화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공수의 연결 고리로 뛸 중앙 미드필더의 중책을 맡길 좋은 재목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지난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모로코 청소년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선택에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박성화 감독은 일단 현재 소속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기존의 플레이메이커 백지훈(20.FC 서울)을 세계선수권에서도 계속 중용할 뜻을 밝혔지만 백지훈의 파트너가 누가 될 지는 여러가지로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백지훈을 비롯해 황규환(수원 삼성) 오장은(대구 FC) 온병훈(숭실대) 등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훌륭하다. 플레이메이커 역을 잘 소화해 온 백지훈은 앞으로도 중용할 것이지만 나머지 한 명의 중앙미드필더에 누가 기용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의 플레이메이커인 백지훈의 부재를 틈타 비약적인 성장을 보인 선수로는 단연 온병훈을 들 수 있다 .
지난 3월 하순 벌어진 수원컵 대회를 앞두고 뒤늦게 발탁된 온병훈은 14일 모로코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신영록의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크로스를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온병훈은 이날 세트 피스 상황에서 키커를 전담하며 날카로운 슈팅 능력과 흠잡을 데 없는 패싱력을 과시, 박성화 감독도 그의 기량에 만족을 표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여기에 백지훈이 빠진 수원컵 대회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보인 황규환과 J-리그 출신으로 수비력이 좋은 오장은 등도 나무랄 데 없는 기량을 갖춰 박성화 감독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박성화 감독은 “오장은은 측면 수비수로도 활용할 수 있고 온병훈은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는 등 활용의 폭이 넓은 선수다”라며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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