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를 헤매던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벌이며 18승 19패를 마크, 5할 승률에 1승만 남겨뒀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초반부터 집중시키며 15-6으로 낙승했다.
양키스는 오클랜드 선발 조 블랜튼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1회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선두 데릭 지터와 토니 워맥의 연속 안타와 게리 셰필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마쓰이 히데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밀어내기 한 점, 티노 마르티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호르헤 포사다의 내야 땅볼 등 적시타 하나 없이 1회에 4점을 거저 얻었다.
3회부터는 화끈한 대포쇼가 벌어졌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시즌 12호 대포(솔로포)로 기세를 올리더니 지터가 스리런포로 뒤를 받치며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에는 티노 마르티네스가 쐐기 우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1996년, 1998~2000년 3연패 포함, 양키스가 월드시리즈를 4번이나 제패할 때 주전으로 활약하며 양키 제국의 영화를 누렸던 마르티네스는 전날까지 팀이 6연승을 벌이는 동안 5게임 연속 아치를 그리는 등 시즌 21타점 중 11타점을 몰아치며 양키스를 수렁에서 건져낸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날도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양키스는 5회에도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 포사다의 우월 투런포로 3점을 추가, 15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이로써 8일 오클랜드전을 시작으로 시애틀(10~12일), 오클랜드(14~15일) 서부지구팀을 상대로 7연승을 벌이며 18승 19패로 선두 볼티모어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좁혔다. 텍사스로서는 양키스가 서부지구팀을 연달아 잡아주면서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양키스 선발 케빈 브라운은 9일 오클랜드전서 시즌 첫 승을 딸 때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6이닝 103개를 던지며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18안타를 몰아친 타선 덕에 2승째(4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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