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손지환의 원맨쇼를 앞세워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기아는 1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선발 리오스가 8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잘막고 손지환이 3점홈런 2발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6연승을 달리던 LG를 9-2로 제압했다. 리오스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부산경기에서 6억 원짜리 신인 김명제가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를 하고 톱타자 장원진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혼자 4타점을 올려 롯데를 8-2으로 물리쳤다. 김명제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최영필이 6회까지 7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안타를 적시에 집중, SK를 5-1로 꺾었다. 최영필은 2003년 7월12일 삼성전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수원경기에서 선발 바르가스가 5실점하며 부진했으나 선발타자 전원이 모두 타점을 올리는 등 15안타를 몰아치는 무서운 타격을 앞세워 현대를 13-5로 대파했다. 바르가스는 시즌 6승째를 챙겨 다승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1995년 5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3연전 이후 10년만에 3일 연속 만원사례를 이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두산에는 김명제라는 6억 원짜리 거물신인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명제는 프로데뷔이후 가장 뛰어난 구위를 앞세워 7이닝을 단 3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두산은 신인 김명제의 호투를 발판삼아 2회초 2사 1, 2루에서 손시헌 윤승균 장원진의 연속안타가 이어지며 대거 4득점했다. 3회초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두산은 5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후 2루도루에 성공한 안경현이 롯데의 두번째 투수 이정훈의 잇따른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승세를 굳혔다.
기아 손지환의 날. 손지환은 2-0으로 앞선 3회초 LG선발 진필중으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뺏어냈다. 손지환은 5회초에도 1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7회초에 1사 1, 3루에서 또다시 120m짜리 좌월 3점포를 작렬시켰다.
기아는 손지환이 혼자서 7타점을 올리고 오랜만에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8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1년 10개월여만에 선발승을 따낸 최영필의 호투가 빛났다. 올시즌 5경기에 나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최영필은 이날 내외곽을 찌르는 코너웍으로 SK타선을 잠재웠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
한화는 김원형(SK)과 최영필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5회말 이범호가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아치를 그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말 2사 2루에서 김태균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보탠 한화가 승세를 굳힌 것은 7회말. 한화는 1사 1루에서 대타 이도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한 후 상대포수의 잇따른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승부처는 6회초 삼성의 공격. 2회초 11타자가 나와 6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고 4회에도 2안타로 2점을 보탠 삼성은 선발 바르가스가 흔들리며 강병식에게 솔로홈런 2개를 맞는 등 5회까지 5실점, 3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박종호 양준혁의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든 2사만루에서 진갑용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0-5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초에 조동찬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현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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