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분데스리가 1부 승격, 최종전서 판가름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5.16 07: 58

차두리(25.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진입 여부가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판나게 됐다.
차두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정규시즌 33차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팀은 3-0으로 승리.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18승 4무 11패 승점 58점으로 1부 리그 승격 커트라인인 3위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1860 뮌헨도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그로이터 퓌르트를 3-2로 물리치며 승점 57점을 기록,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 차를 유지하며 4위를 지켰다.
이로써 차두리의 분데스리가 진입 여부는 22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프랑크푸르트가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1860 뮌헨의 승패에 관계 없이 1부리그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가 비기거나 질 경우, 1860 뮌헨의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13승 9무 11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8위에 올라있는 부르그하우젠과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다. 반면 1860 뮌헨의 최종전 상대는 9승 9무 15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15위에 처져 있는 LR 알렌.
겉으로 나타난 성적만 따지자면 프랑크푸르트보다 1860 뮌헨의 최종전 상대가 좀 더 손쉬운 듯 보인다. 그러나 올시즌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11일 부르그하우젠 원정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차두리도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슈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45일 만의 골 침묵을 깨뜨리는 시즌 2호골을 작렬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차두리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부르그하우젠은 좋은 기억을 남긴 팀인 셈이다.
반면 LR 알렌은 비록 하위권에 처져 있다고 해도 1860 뮌헨에게 까다롭기 짝이 없는 상대다.
1860 뮌헨은 전반기 최종전에서 알렌에게 0-1로 패배한 바 있다. 게다가 올 시즌 순위에 큰 의미가 없는 부르그하우젠과 달리 시즌 최종전은 알렌에게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14위 트리어에 승점 2점 차 뒤지며 15위에 머물고 있는 알렌은 3부리그 추락의 위기에 몰려있다.
3부리그 추락의 수모를 면하기 위해서는 시즌 최종전에서 1860 뮌헨을 무조건 이기고 트리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15일 에센을 3-1로 격파하고 트리어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며 2부리그 잔류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알렌은 최종전에서 3부리그 추락의 수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뮌헨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뮌헨(+14)은 프랑크푸르트(+23)에서 크게 뒤져 있기 때문에 알렌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한 것도 불리한 점이다.
뮌헨이 무승부에 그친다면 프랑크푸르트는 부르그하우젠에 9골 차 이상으로 대패하지만 않는 한 리그 3위 자리 지키며 대망의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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