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월드시리즈 MVP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400호 홈런을 터트렸다.
라미레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1-5로 뒤진 5회초 2사 1,3루의 찬스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길 메시의 2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10호 스리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사상 39번째로 400호 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스는 1995년 타율 3할8리 31홈런 107 타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어 스타덤에 오른 이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라미레스는 1999년 165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내며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2002년 타율 3할4푼9리로 아메리칸리그 수위 타자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43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하는 등 정교함과 파괴력, 클러치 능력 등을 모두 갖춘 ‘만능 타자’로 평가 받고 있다.
FA 자격을 얻은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8년간 총액 1억6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다시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됐던 라미레스는 2003년 시즌이 끝나고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가 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생애 첫 홈런왕과 두번째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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