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노 마르티네스는 역시 뉴욕 체질’.
4년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티노 마르티네스(38.뉴욕 양키스)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1, 12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작렬하며 팀 동료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마르티네스는 0-3으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서 대니 해런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1-3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해런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5월 들어 열린 13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타율 2할8푼6리 12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양키스에서 보낸 6번의 시즌 중 4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2000년을 제외하곤 매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뉴욕에서 보냈다.
2002년 양키스가 FA 제이슨 지암비를 영입함에 따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마르티네스는 하향기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연봉 300만달러의 조건에 양키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전성기 못지 않은 맹타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16일 경기에서 오클랜드를 6-4로 꺾고 시즌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양키스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2루타와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로 6-4로 달아났고 7회말 태년 스터츠, 8회말 톰 고든, 9회말 마리아노 리베라가 차례로 등판, 오클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 선발 랜디 존슨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의 평범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때마침 터진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