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 기아 꼴찌 탈출의 선봉장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5.17 11: 32

기아 마해영(35)이 최근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꼴찌 탈출의 선봉장을 선언했다.
마해영은 팀이 극도의 부진에 빠져 3강 후보에서 꼴찌로 전락했지만 팀 내 타자 가운데 최상의 타격감각으로 대반격에 노리고 있다.
FA 자격으로 삼성에서 기아로 이적한 마해영은 계약 첫 해인 2004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FA먹튀'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았다. 올시즌 개막 후에도 타격감을 찾지못해 1할대 타율에 머무는 등 슬럼프에 빠져 애를 먹었다.
덩달아 팀 성적도 곤두박질쳐 마해영의 마음이 영 편치 않았다.
하지만 5월초부터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은 마해영은 17일 현재 타격 랭킹 7위에 올라있을 만큼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27타수 42안타(3할 2푼 8리)에 4홈런 19타점 16득점.
최근 5경기 타율을 보면 마해영의 상승세를 짐작할 수 있다. 20타수 9안타에 4할5푼의 높은 타율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 내 타격 1위인 마해영은 시즌 초반 5,6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으나 최근에는 붙박이 4번타자로 출전하며 간판 타자로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장성호와 홍세완이 부상으로 정상컨 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마해영이 그나마 분전하며 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기아 코칭스태프는 "지금은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며 "마해영이 살아나면 팀 타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장성호 홍세완이 제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마해영과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형성, 상대 팀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기아는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아쉽게 내준 경기가 적지 않다. 마해영 장성호 홍세완 등 중심타선이 제몫을 해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마해영이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마해영이 살아난 기아가 과연 대반격에 나서 3강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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