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하 한국시간) FA컵 결승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양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루드 반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막판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종아리 부상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 25골 16어시스트로 정규리그 득점왕과 어시스트왕을 석권한 앙리는 지난달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뒤 12일 에버튼과의 경기에 출장, FA컵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이 재발해 결국 결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11월 역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2월 말 복귀한 루드 반니스텔루이는 지난 달부터 과거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회복, FA컵 결승전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002~2003 시즌 티에리 앙리를 한 골 차로 제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반니스텔루이는 지난 2월 말 부상에서 회복, 라인업에 복귀한 이후 1개월이 지나도록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18일 FA컵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에서 2골을 터트리며 과거의 득점 기계의 면모를 회복하기 시작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7일 BBC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반 니스텔루이가 부상에서 100% 회복됐다며 22일 FA컵 결승전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반면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 ‘부상병동’ 아스날의 공격을 주도하며 고군분투하던 앙리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되며 향후 4주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아스날의 우승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미들스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경기 이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던 앙리는 12일 에버튼과의 경기에 출장, 컨디션을 점검했지만 AP 통신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오히려 ‘고질병’인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FA컵 결승전은 22일 새벽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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