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링요 감독, "승패 떠나 좋은 경기하겠다"
OSEN 인천공항=김정민 기 기자
발행 2005.05.18 17: 37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갖는 첼시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04~200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와 칼링컵에서 우승, 올시즌 2관왕에 오른 첼시는 총 17명의 선수단을 꾸려 한국 원정길에 나섰지만 주전 선수 대부분은 이번 한국행에서 제외됐다. 첼시는 당초 20명의 선수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과정에서 마테야 케즈만, 아이두르 구드욘센, 윌리엄 갈라스 등 3명이 추가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세 무링요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입국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총 70경기의 강행군을 치러 선수들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국 원정길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반소매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하의 차림의 간편한 복장으로 입국한 무링요 감독은 "수원 삼성은 매우 빠르고 강한 팀으로 최근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으로 알고있다"고 수원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고 "양팀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는 아니기 때문에 경기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
1905년 창단한 첼시는 지난해 FC 포르투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명장 무링요 감독을 영입한 후 올시즌 5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축구 클럽으로 러시아의 최고 갑부인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좋은 성적을 위해 아낌 없는 투자를 하는 '재벌 구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첼시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를 비롯, 존 테리, 아르옌 로벤 등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이번 한국 원정에는 대다수의 주전들이 제외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방한한 선수단 중 베스트 멤버는 선수는 골키퍼 피터 체흐와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 조 콜, 대미언 더프 등 4명에 불과하다.
한편 첼시는 19일 오전 10시 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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