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희망’ 박주영(20.FC 서울)이 삼성하우젠컵 포함, 3경기 동안의 골 침묵을 깨뜨리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주영은 1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정규리그 2차전에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 전반 13분 선제골과 전반 44분 동점골, 후반 35분 추격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으나 FC 서울은 고질적인 수비 조직력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3-5로 역전패, 정규리그 2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히칼도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해 노나또 김은중 투톱 밑에 위치한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장한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박주영은 전반 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로 김은중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인 끝에 전반 13분 아크 정면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최종범의 파울을 유도,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멋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벽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찬 박주영의 킥은 광주 상무 골문 왼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며 골네트를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광주 상무는 전반 중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고 서울의 문전을 위협한 끝에 손승준과 정윤성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8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김상록이 찔러준 패스를 연결 받은 손승준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6분 후 정윤성이 역시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손승준의 어시스트를 왼발로 마무리, 역전골을 터트린 것.
그러나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전반 종료 직전 두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기형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등 슛, 다시 한번 광주 상무의 골네트를 가른 것.
박주영의 맹활약으로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감한 서울은 후반전 허술한 수비 조직력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3골을 잇달아 헌납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김상록이 왼발 슛, 세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19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치고 들어간 정경호가 내준 패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최종범이 왼발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 서울은 후반 27분 ‘조커’ 정조국을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으나 광주 상무는 후반 30분 김상록의 5번째 골로 서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주영은 후반 35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광주 수비수 홍성요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서울은 더 이상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3-5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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