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FC 서울)이 한국 프로축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박주영은 1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정규리그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13분과 44분, 후반 35분 차례로 골을 터트려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연소 해트트릭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1985년 7월 10일 생으로 이날로 만 19세 11개월 8일인 박주영은 이날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으로 산드로(25.수원 삼성)가 지난 2001년 9월 9일 수립한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당시 만 21세 5개월 18일)을 훌쩍 뛰어 넘었다.
프로 데뷔 후 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온 박주영은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히칼도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팀이 넣은 세 골을 모두 기록하며 고군분투,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주영은 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멋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1-2로 뒤진 전반 44분 이기형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솟구치며 헤딩슛,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2-5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으로 쇄도해 들어가며 홍성요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최연소 해트트릭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주영의 해트트릭은 개막전에서 3골을 넣은 전남의 용병 네아가에 이어 정규리그 2호고 토종 스트라이커로는 올 시즌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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