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찬호 부상없으니 선발 잘돌아가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5.19 07: 55

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에서 '안정된 선발진'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빅리그 30구단 중에서 시즌 개막후 현재까지 똑같은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고정된 11개팀 중 하나'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지난 해 초반 19게임을 치르는 동안 텍사스는 무려 8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빅리그 각구단들은 최근 선발 투수들의 부상이 속출, 개막할때 출발했던 5인의 선발진 중에 탈락자가 생겨 대체선발들을 잇달아 투입하고 있다. 또 부진에 빠진 선발 투수들도 다른 투수로 교체하고 있는 시점이다.
반면 텍사스는 현재까지 선발 5인 중 한 명도 부상이나 부진으로 탈락자없이 물흐르듯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 선발진은 19일 끝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는 비록 선발투수들이 나란히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그래도 모두가 5이닝 이상을 버텨냈다. 당분간도 돌발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5인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전망이다.
이처럼 텍사스 선발진이 시즌 초반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에는 박찬호가 부상없이 '꾸준한' 투구를 펼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박찬호는 지난 3년간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텍사스 이적 첫 해인 2002년과 다음 해인 2003년에는 개막 첫 달인 4월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고 지난 해에도 5월 21일 부상자 명단행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이처럼 텍사스로 와서는 개막 후 2달을 무사히 보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시즌 4승에 4번째 도전하는 23일 3시 5분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하면 박찬호로선 텍사스 이적 후 부상없이 개막 후 가장 긴 빅리그 로스터 등록이 되기도 한다. '부상이 없으니 할만하다'는 박찬호가 23일에는 시즌 4승을 달성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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