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7)이 속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무리투수 차오진후이(23)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대만 출신인 차오진후이는 메이저리그 2년차로 150km대 중반의 구속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로 최근 어깨 부상이 재발,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19일 실시한 정밀 진단결과 차오진후이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판명돼 수술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증상으로 보였던 차오진후이는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하며 올 시즌을 맞았지만 결국 부상이 악화된 그는 결국 수술대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1승무패 3세이브를 기록한 차오진후이는 방어율이 무려 6.55에 달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4피안타 1볼넷으로 3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한 그는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이틀만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한편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로키스는 차오진후이의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 짐에 따라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로키스 불펜진은 2승9패에 메어지리그 30개 팀 중 최하위인 6.58의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 팀 전체 세이브는 차오진후이가 올린 3개가 전부이고 총 9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다.
로키스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당분간 마무리를 좌완 브라이언 푸엔테스에게 맡긴다는 복안이지만 경우에 따라 김병현을 위시해 제이 위터식 등이 출격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로키스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성적 부진으로 방출을 당한 구원투수 댄 미셀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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