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링요, '뛰어난 선수 스카우트를 기대한다'
OSEN 글, 사진=주지영 기자
발행 2005.05.19 11: 21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뛰어난 선수의 발굴을 기대한다".
오는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 18일 입국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4~2005시즌 챔피언 첼시의 무링요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차범근 수원 감독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링요 감독은 한국 축구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삼성전자가 첼시 후원사라는 점과 관계없이 훌륭한 선수가 눈에 띄면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첼시와 삼성전자의 후원 계약 기간이 5년인데 나도 구단과 5년 계약을 맺고 있다"고 운을 뗀 무링요 감독은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됐지만 그래도 최선의 경기를 보여 주겠다"며 "2002 월드컵을 통해 지켜본 한국의 축구 열기와 열정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겪어 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과 기술이 세계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뛰어난 선수가 보이면 먼저 다가설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와의 후원 관계에 따른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무링요 감독은 또 "모든 어린이들이 그렇듯 나도 어릴 때부터 축구을 좋아하고 열심히 했다. 차범근 감독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차 감독은 선수로서 성공했고 나는 그러지 못했다"며 "그러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열망이 살아 있었고 행운도 많이 따른 덕에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자신의 축구 인생을 간단히 설명했다.
무링요 감독은 프로 선수로 오래 활약하지 못하고 은퇴, 체육교사를 거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감독 통역으로 일하는 등 엘리트 출신 지도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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