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의 방망이가 완전히 불이 붙었다. 전매특허인 몰아치기가 시작된 셈이다.
이승엽은 히로시마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원정 3차전에서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8-1로 크게 앞선 9회 쐐기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7번째 홈런. 전타자 오쓰카의 좌월 솔로포에 이른 백투백 홈런이었다. 전날 시즌 6호 홈런에 이른 이틀 연속 대포.
그는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히로시마 우완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5구째 바깥쪽 143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이전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똑같은 코스 똑같은 구종이 세 번째 들어오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순순히 물러설 턱이 없었다.
찬스를 만든 이승엽은 후속 고사카의 중전 안타 때 하시모토와 함께 홈을 밟았다. 이어 5-0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에서는 구원 우메시 도모히로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17일 역시 우중간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2루타, 18일 시즌 6호 홈런, 우선상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3루 좋은 찬스에 첫 타석에 들어섰던 이승엽은 히로시마의 우완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3구째를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쳤으나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에도 하세가와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여 첫 타석 때와 똑같은 코스의 142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즌 타율이 3할 8리에서 3할 1푼 5리(108타수 34안타)로 올랐다. 특히 이번 히로시마와의 원정 3연전에서 12타수 6안타 2홈런 2루타 2개 등을 터뜨리며 완전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마린스는 히로시마를 9-1로 꺾고 히로시마 원정을 3연승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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