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선두 심정수, '해결사' 라 불러다오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5.20 09: 52

60억원의 사나이 심정수(30.삼성)가 해결사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사상 최고액을 받고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는 4월에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5월로 들어선 뒤 절정의 타격감으로 삼성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심정수는 지난 18,19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18일 경기에서 심정수는 기선을 제압하는 3점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비롯해 혼자 5타점을 올린데 이어 19일 경기에서도 귀중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날 1-1로 팽팽히 맞선 8회초 1사 1,3루에서 롯데의 구원투수 이정민으로부터 적시타를 뺏어내 팀이 4-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를 치며 4할1푼2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심정수는 타점도 8개를 쓸어 담아 타점 부문 1위로 올라서며 해결사로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심정수는 19일 현재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부문에서 10걸에 올라있을 정도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격부문은 6위. 38경기에 출전해 130타수 43안타로 3할3푼1리를 기록 중이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추격할수 있다.
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포가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8개로 6위에 랭크, 공동 선두 래리 서튼과 이숭용(이상 현대.10개)을 지근거리에서 추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득점으로 득점부문 2위, 43안타로 최다안타 8위, 출루율 2위(0.476) 장타율 2위(0.569)등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애를 먹었지만 최근 들어 상대 투수들이 주로 바깥쪽 볼로 유인하는 것을 감안 바깥쪽 볼을 철저하게 밀어치면서 타격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홈런은 많이 때리지 못하고 있지만 팀 승리에는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9일까지 37개의 사사구를 얻었을 만큼 상대 투수들이 정면 대결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타격에 임하고 있는 게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삼성의 해결사로 자리잡고 있는 심정수가 지금처럼 상승세를 지속하며, 입단 당시 약속대로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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