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ㆍ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통산 332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클레멘스는 2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허약한 팀 타선 탓에 시즌 2패(3승)째를 안았다. 애리조나의 6-1 승.
클레멘스의 실점은 자신의 실책과 야수의 실책이 겹쳐진 1회에 나온 것이었다. 클레멘스는 1회 톱타자 크레이그 카운셀에게 2구째만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1루에 견제구를 던졌으나 공이 빠지면서 카운셀을 3루까지 보냈다. 알렉스 신트론의 내야 땅볼 때 카운셀이 득점,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클레멘스는 후속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우전 안타, 트로이 글로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다시 한 점을 내뒀고 숀 그린의 타구를 1루수 호세 비스카이노가 포구 실책한 사이 글로스가 홈을 밟아 3실점한 채 이닝을 마쳤다.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맞아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강판했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방어율은 1.11에서 1.29로 약간 올랐다.
가뜩이나 방망이 실력이 부실한 휴스턴 야수들은 수비에서도 곳곳에서 구멍을 드러내며 클레멘스의 어깨를 축 처지게 만들었다. 4회 1사 1루에서는 퀸튼 매크래큰의 타구에 2루수 크레이그 비지오가 실책을 범했고 6회에는 유격수 애덤 에버렛이 송구 에러로 선두 트로이 글로스를 출루시켰다.
산발 7안타 1득점에 그친 휴스턴을 맞아 애리조나는 9회 루이스 곤살레스가 우월 스리런 쐐기포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마쳤다. 샌디에이고에 반 게임 차 뒤진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는 이로써 3위 다저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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