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새로운 경험에 빠져든다.
다저스는 21일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지는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주말 3연전을 시작으로 인터리그를 시작한다. 인터리그의 달 6월에는 홈에서 디트로이트(6월 7~9일) 미네소타(6월 11~13일)와 만난 뒤 캔사스시티 로열스(6월 15~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6월 18~20일)와 원정 경기에 이어 LA 에인절스(6월 25~27일)를 마지막에 상대한다. 같은 지역 라이벌인 LA 에인절스와는 홈 앤드 어웨이로 6게임을 치른다.
최희섭은 이 중 LA 에인절스, 캔사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와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들 팀과 경기를 치르고 나면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카우프만 스타디움(캔사스시티), 에인절 스타디움(LA 에인절스)을 포함 20개 구장을 밟아 보게 된다. 몬트리올(현 워싱턴 내셔널스)의 또 다른 홈구장이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푸에르토리코)은 제외했다.
최희섭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3년부터 인터리그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겪곤 했다.
2003년 시카고 컵스 시절 6월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떠올리기도 싫은 ‘뇌진탕’을 당했다. 제이슨 지암비의 파울 타구를 잡으러 3루쪽까지 뛰어가다 투수 케리 우드와 부딪혀 머리를 땅바닥에 심하게 부딪히며 뇌진탕 증세가 온 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끔찍한 일을 경험했다.
2004년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6월 19일 플로리다 소속으로 홈구장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서 벌어진 텍사스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인터리그 첫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기도 했다.
최희섭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각각 8타수 2안타(2루타 한 개), 5타수 1안타(2루타 한 개)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일전에서 한 건 해낼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 전역으로 중계될 이 경기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한다면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다.
최희섭은 일단 2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좌완 제러드 워시번이 선발 등판하는 관계로 스타팅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존 래키, 폴 버드 등 우완 투수들이 연이어 등판하는 2, 3차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시원한 장타로 홈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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